한국은행

한국은행 구 본관 청사

한국은행 구 본관 청사

한국은행 본관 및 신축 별관

한국은행 본관 및 신축 별관


한국은행의 기능

한국은행은 한국의 중앙은행으로서 통화와 신용 정책의 설계 및 실행을 맡고 있으며, 국내외 경제와 금융 시장을 조사하고, 금융 시스템의 건전성을 관리합니다. 또한, 지급결제시스템 운영과 경제통계의 산출, 원화 발행, 외환보유액 관리, 국제금융기구와의 협력 등도 담당합니다. 통화량 조절과 물가 안정을 위해 기준금리 조절을 포함한 공개시장운영, 여수신제도, 지급준비율 제도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화폐 발행 권한인 발권력은 국가가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가장 강력한 수단 중 하나입니다. 발권력을 통해 통화량을 조절하는 것은 통화정책의 핵심이며, 이는 경제 성장률을 촉진하고 일시적으로 경기를 과열시킬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러나 통화량 확대가 지나칠 경우 급격한 물가 상승과 금융시장의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경제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통화량을 지속적으로 증가시킬 유혹에 빠질 수 있으나, 이는 장기적으로 물가 상승과 금융시장 불안을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정치적 상황과 관계없이 통화량을 적절히 조절할 필요가 있습니다. 경제학 연구에 따르면, 통화정책을 독립적으로 수행할수록 국가의 경제 안정성이 높아집니다. 이에 각국은 중앙은행에 발권력을 부여하고 정부로부터 독립하여 독자적으로 통화정책을 수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물가 안정을 핵심 목표로 삼아 통화량을 조절하며, 이는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앙은행은 국내외 경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며, 경제 및 금융 상황에 대한 조사와 연구 기능을 담당합니다. 이러한 조사와 연구는 중앙은행이 거시경제를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 시 무제한 발권력을 활용하여 금융 기관을 지원할 수 있게 합니다. 대침체 이후로 중앙은행의 역할은 금융 안정과 지급결제시스템의 안정성 강화로 확대되었습니다.


한국은행의 역사

한국은행의 역사와 발전 과정은 대한제국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매우 흥미롭고 중요한 부분을 차지합니다. 대한제국 시기에 근대 경제 제도의 도입으로 한국 최초의 중앙은행이 설립되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정치적 및 경제적 이유로 실패하였습니다. 이후 1907년 일본 제일은행의 경성지점이 사실상 중앙은행 역할을 수행하면서 한반도에서의 통화 정책을 주도하였습니다. 1909년에는 대한제국이 한국은행을 설립하였으나, 국가의 주권 상실 상태에서 1910년 경술국치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일본 제국은 1910년부터 1945년까지 조선을 식민지로 통치하면서 중앙은행을 조선은행으로 명명하고 금융 정책을 실시하였습니다. 조선은행은 일본의 척식 사업을 중점으로 한 금융 정책을 펼쳤으며, 태평양 전쟁 기간 동안은 한반도를 병참 기지로 사용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1945년 광복 이후, 중앙은행의 설립은 대한민국에서 시급한 문제로 부상했습니다. 이에 1950년 5월 5일, 한국은행법이 법률 제138호로 제정되었고, 그 달의 26일에 시행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의 금융 안정과 경제 발전을 위한 핵심적인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현재 구 조선은행 청사는 화폐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서양식 건축가 다쓰노 긴고에 의해 설계된 건물입니다. 이 건물은 일본의 도쿄역, 일본은행, 구 부산역과 같은 건축 스타일을 공유하며, 명동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과거 중앙은행으로서의 중요성을 상징합니다.

이와 같이 한국은행의 역사는 한국 경제와 금융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오늘날에도 그 중요성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한국은행 조직도

한국은행 조직도

제 27대 한국은행 총재

제 27대 한국은행 총재

출생: 1960년 5월 6일, 충청남도 논산군

본관: 덕수 이씨

현직: 한국은행 총재
글로벌금융시스템위원회 의장

학력: 서울대학교 사회과학대학(경제학 학사)
하버드 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경력: 로체스터 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 1분과장(이명박정부)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아시아개발은행 수석이코노미스트
국제통화기금 아시아태평양국장